▲ 런던 사우스 켄싱턴 지구의 자연사박물관 옆 도로에서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현장에 부상자가 쓰러져 있다. (출처: BBC 홈페이지 동영상 캡쳐)

사건 현장, 관광객 몰리는 박물관 밀집지역

[천지일보=이솜 기자] 영국 런던 중심가의 박물관 밀집지역에서 한 승용차가 지나가는 행인을 향해 돌진해 11명이 부상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현지시간) BBC, 로이터 등 영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께 런던 사우스 켄싱턴 지구의 자연사박물관 옆 도로에서 갑자기 검은색 승용차 한 대가 인도를 걷던 행인들을 향해 돌진했다.

이 사고로 행인 대부분이 머리와 다리에 부상을 입었고 이들 중 9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 가운데 생명에 위협을 받는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남성 운전자를 체포했으며 테러가 아닌 교통사고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과학박물관을 방문했다는 한 목격자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도로 위에서 차를 몰고 지나가는 것을 봤다”며 “무작정 뛰어 달렸다”고 급박했던 상황을 전했다.

한편 자연사박물관이 위치한 곳은 과학박물관,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 등 박물관이 밀집된 곳으로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 차량 돌진 사건이 발생한 런던 사우스 켄싱턴 지구. (출처: BBC 기사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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