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세종=김지현 기자] 세종시 명예시민으로 금난새 지휘자와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이 선정됐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7일 저녁 ‘제5회 세종축제’ 개막식에서 금난새 씨와 조웅래 회장에게 명예시민증을 수여했다.
‘클래식 대중화의 길을 연 대한민국의 음악가’로 불리는 금난새 지휘자는 지난 4월부터 매월, 8월까지 총 5회에 걸쳐 ‘금난새와 함께하는 여민락콘서트’에서 세종시민을 만났다. 우리 가곡 ‘그네’를 작곡한 금수현 씨의 아들인 그의 이름 ‘난새’는 순 우리말로서 ‘날아다니는 새’란 뜻이다.
금난새 지휘자는 “세종시문화재단 여민락콘서트를 통해 5차례에 걸쳐 만난 세종시민들은 공연을 충분히 즐기고 소통할 줄 아는 관객들이었으며, 이로 인해 세종의 차별화된 문화수준을 엿볼 수 있었다”며 “덕분에 많은 에너지를 받아가는 시간이 되었고, 앞으로 더 좋은 기회로 세종시민을 만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세종시민에게 ‘맥키스오페라 뻔뻔(fun fun)한 클래식’ 공연을 선사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세종시 호수공원 수상무대섬에서 ‘맥키스오페라 뻔뻔(fun fun)한 클래식’ 무료 정기 공연을 개최했다. ‘맥키스오페라 뻔뻔(fun fun)한 클래식’은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피아노 등 9명의 단원으로 구성돼 클래식에 뮤지컬, 연극, 개그 요소를 섞어 관객과 함께 어우러져 즐기는 공연이다.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은 지난 8월 “공연을 관람하는 세종시민 여러분들의 호응이 너무 좋다”며 “관객들이 좋아하고 세종시민들이 공연을 더 보고 싶어해 세종시와 협의 끝에 9월까지 연장을 결정했다. 많은 분들이 편안하게 관람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맥키스컴퍼니는 앞으로도 세종시와 협력해 지역과 지역민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고 함께 상생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이외에도 세종특별자치시는 지난 7월 2017년 세종시 명예시민 5명을 선정하고 ‘행복도시 착공 10주년, 세종시 출범 5주년’ 기념행사에서 서의택 부산대 석좌교수와 이상민(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을), 이인영(더불어민주당 서울 구로갑) 국회의원 등 3명에게 명예시민증서를 수여한 바 있다.
서의택 부산대 석좌교수는 2006년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추진위원회 민간위원장을 역임하면서 행복도시 건설계획과 주요정책 수립을 총괄했다. 이상민 의원과 이인영 의원은 세종시 원안추진과 2010년 ‘세종시 설치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