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지난달 3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훈련 전 선수들과 볼 패스를 하는 손흥민을 바라보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오늘 밤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018 월드컵 개최국 러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날 경기는 K리그가 진행 중이어서 23명 전원을 해외파로 구성했다.

일본과 중국에서 뛰는 선수들은 지난 2일 먼저 러시아로 떠났고, 손흥민(토트넘)과 기성용(스완지시티),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구자철, 지동원(이상 아우쿠스부르크) 등 유럽파는 현지에서 러시아로 합류했다.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부진한 경기력을 선보인 대표팀은 이날 경기에서 내용과 결과 모두 잡겠다는 각오다.

무엇보다 신 감독 부임 후 무득점에 시달리는 등 이날 시합에서 향상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게다가 최근 불거진 히딩크 전 감독 부임 논란 등으로 대표팀이 어수선한 상황인 만큼 러시아와 경기는 평가전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는 평가다.

특히 지난 시즌 토트넘 핫스퍼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손흥민이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손흥민은 최종예선 8경기에서 1골을 넣는데 그쳤다. 2016년 10월 카타르전 이후 평가전 포함 7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대표팀의 골 가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한국 대표팀의 간판인 손흥민의 골이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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