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즈오 이시구로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 ‘나를 보내지 마’ 책 표지. (출처: 민음사) ⓒ천지일보(뉴스천지)

전주 대비 총 판매량 비교… 6권→1944권
역대 노벨상수상자 이틀새 판매량 수치 甲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 ‘나를 보내지 마’
일별 베스트셀러 1위, 2위 단숨에 석권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일본계 영국 소설사 가즈오 이시구로의 도서 판매량이 무려 324배나 급증했다. 지난 5일 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된 지 불과 이틀 만이다.

7일 예스24(대표 김지호, 김석환)는 “가즈오 이시구로의 도서는 수상 전 1주일간 판매량이 총 6권에 불과했지만, 수상 이후 이틀 동안 판매량만 1944권으로 수상 전 1주일 대비 판매량이 무려 324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이는 2010년 이후 노벨문학상 수상자들의 수상 직후 2일간의 판매량 중 가장 높은 수치”라고 덧붙여 설명했다.

특히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과 ‘나를 보내지 마’는 작가의 수상 이후 판매량이 각각 753권, 679권(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급증하며 예스24 일별 베스트셀러 1위와 2위를 단숨에 꿰찼다.

2010년 이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들의 수상 전 한 달간 판매량 중에서도 가즈오 이시구로는 71권으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며 다른 수상 작가들 대비 국내에서 높은 인지도를 나타냈다. 마리오 바르가스 요사(2010)와 모옌(2012),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2015)가 그 뒤를 이었다.

가즈오 이시구로의 저서는 40대 독자들의 비율이 40.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으며, 30대와 50대가 그 뒤를 이었다. 성별 비율을 봤을 때 여성 독자가 전체의 60.5%를 차지하며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김도훈 예스24 도서MD는 “가즈오 이시구로는 다른 노벨문학상 수상자들보다는 부커상 수상으로 국내에 좀 더 알려져 있던 작가였고 긴 연휴로 오프라인에서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온라인 판매량이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수상으로 인한 관심에 힘입어 작가의 작품에 대한 인기가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예스24는 올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을 연휴 기간 바로 읽기를 원하는 독자들을 위해 가즈오 이시구로의 대표작 ‘남아 있는 나날’과 ‘나를 보내지 마’를 eBook으로 긴급 출시했다.

이와 함께 2017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와 역대 수상작가들의 책을 모아 소개하고, 해당 도서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유명 작가들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독서노트 ‘위대한 작가들 리딩카드북’을 증정하는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