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북한이 실제로 서울을 조준해 250kt(킬로톤) 위력의 핵무기 한발을 쏠 경우 약 78만명의 사망자를 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에 따르면 ‘서울과 도쿄에 대한 가상 핵공격-인명피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가상 상황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한 결과, 서울에서만 약 78만명의 사망자와 277만명의 부상자를 낼 수 있다고 전했다.

한국의 6.25전쟁 당시 37만 3599명의 사망자와 22만 9625명의 부상자를 낸 것과 비교하면 인명 피해 규모는 실로 엄청난 것이다.

이번 분석은 북한이 발사 가능한 25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그 전체를 서울과 도쿄 중심부를 향해 쏘아올린다고 가정한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핵탄두 1개당 위력의 범주를 15~250kt으로 나눠 7개의 시나리오별로 계산했다.

또 폭발률이 20%, 50%, 80% 상황에서 핵탄두 위력이 15kt일 경우와 250kt일 경우 각각의 시나리오를 예측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핵무기 위력이 최대 250kt일 경우를 가정하면 서울은 사망자 78만 3197명, 부상자 277만 8009명, 도쿄는 사망자 69만 7665명, 부상자 247만 4627명으로 나타났다.

▲ (출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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