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회 위원장이 지난 29일 조선인민군 제810군부대 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 지도했다고 조선중앙TV가 30일 보도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미국 중앙정보국(CIA) 고위 관리가 북한 지도자 김정은을 매우 이성적이라고 평가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5일 보도에 따르면, CIA의 코리아임무센터 담당인 이용석 부국장보는 4일 미국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해 “한반도에서 군사충돌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바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이라고 했다.

이 부국장보는 “김정은 위원장은 한미 연합군과 군사적으로 맞서고 싶은 생각이 없다”며 “그의 장기적인 목표는 주한미군을 한반도에서 철수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핵탄두를 장착한 대륙간탄도미사일로 미국을 공격할 가능성도 낮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은 김 위원장이 한반도 내에서 거리낌 없이 행동할 수 있는 보다 많은 자유를 허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고 RFA는 전했다.

또한 북한이 오는 9일 미국 컬럼버스데이나 10일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을 계기로 도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조셉 디트라니 전 국무부 6자 회담 차석대표는 “북한은 핵무기를 사용해 자살을 하려는 의도가 없으며, 북핵은 누구도 북한의 생존을 위협하지 못하도록 만드는 억지용”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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