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134일 앞둔 2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스키점프대의 선수대기 장소가 보인다. 시설관계자에 따르면, 스키점프대 레일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선수전용 공간은 오는 10월 중순까지 일반인에게 공개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희범 “90% 이상 확률로 북한 선수 볼 수 있을 것”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과 미국의 말폭탄에 이어 미국의 B-1B 편대 출격 등 한반도 전역에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올겨울에 열릴 평창올림픽에 북한의 참석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이 130일가량 남았지만 북한 측은 여전히 통미봉남(通美封南)으로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유엔 총회 기조연설에서 한반도의 엄중함을 알리는 동시에 이런 엄중한 긴장감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평창 올림픽을 평화의 올림픽으로 만들겠다며 세계각국의 정상들을 평창으로 초청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29일 북한 피겨스케이팅팀은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하면서 북한의 올림픽 출전 가능성도 커졌다. 

김현선 북한 피겨 감독은 경기 뒤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림픽 출전 여부는 국가올림픽위원회 결정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달 28일 이희범 평창조직위원장이 “90% 이상의 확률로 북한 선수들을 평창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북한이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하지 못하면 와일드카드를 써서라도 대회에 초대하겠다는 것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이 평창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참가신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평창 올림픽참가에도 청신호가 켜진 것으로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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