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3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재한 국가안보회의(NSC)에 참석한 직후 웨스트 윙 앞에 서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장관이 3일(현지시간) “북한 핵·미사일 위기 상황을 완화하기 위한 텍스 틸러슨 국무장관의 외교적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

미국 CNBC 등의 보도에 따르면, 매티스 장관은 상원 군사위원회 아프가니스탄 정치·안보 상황 청문회에 출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다만 “우리는 미국과 동맹국을 방어하는 데 초점을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매티스 장관의 이런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북 대화 채널을 언급한 틸러슨 국무장관에게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며 면박을 준 뒤 나왔다는 점에서 불화설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과 틸러슨 국무장관의 행동 간에 차이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틸러슨 장관을 중국 베이징에 보낸 것은 북한에 대한 정부 차원의 노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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