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기 4350년 개천절을 맞아 ㈔현정회(이사장 이건봉)가 3일 서울 종로구 사직단 단군성전에서 개천절 대제가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현정회 홍석창 회장이 조상님을 맞이해 향을 피워 올리는 분향강신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3일 단기 4350년 개천절 기념

[천지일보=이지솔 인턴기자] 현정회(이사장 이건봉)가 단기 4350년 개천절을 맞아 3일 서울 종로구 사직단 단군성전에서 ‘개천절 대제전’을 개최했다.

주최 측의 설명에 따르면 개천절 대제전은 5000년 이상 내려오는 한민족의 전통문화와 예절이 담겨있는 의식으로,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이란 뜻을 공감할 수 있는 자리다.

행사는 한국의 전통무예 위대태껸회와 인도네시아 전통무예 아시안 펜칵실랏연맹의 국제교류 시연으로 시작됐다.

이번 행사에는 정세균 국회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김복동 종로구의회장 등과 1200여명의 시민 및 외국인이 참석했다.

정세균 국회의장은 “전통과 갑작스러운 단절로 빠르게 개체화된 사회는 4차 산업혁명 등 최근의 산업구조 변화와 맞물려 많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면서 “오늘 대제전이 전통을 새로이 해온 우리 역사를 짚어보고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김복동 종로구의회장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는 말은 누구나 알고 있는 것이지만, 정작 우리 역사를 이해하고 기억하는데 무관심해지는 사회 분위기를 보며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의 역사를 정확히 되찾고 바로 세워서 우리 후손에게 그 길을 계승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 후에는 참가자들을 위한 인성교육, 전통문화 체험행사 등이 마련됐으며 오후부터는 인문학 학술세미나 등이 진행된다.

▲ 3일 서울 종로구 사직단 단군성전에서 열린 개천절 대제전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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