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대공원 ‘동물원 한가위 한마당’ 포스터. (제공: 서울시)

4~5일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행사
서울대공원 일대 달맞이 장소로 인기
1천 마리 살아있는 나비 전시도 열려

[천지일보=남승우 인턴기자] 서울대공원이 추석 연휴를 맞아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시민 참여 행사를 4~5일 양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동물원 한가위 한마당

‘전래동화 마당’은 동물원 정문 입구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펼쳐진다. 춘향전 속의 춘향이, 이몽룡, 사또. 심청전 속의 심봉사, 뺑덕어멈. 그리고 왕궁행차에서 볼 수 있던 기품 있는 왕과 왕비까지 서울대공원 추석 행사 기간 동안 동물원에서 만날 수 있다. 행사장 곳곳에는 디딜방아, 절구, 곤장이 놓여 있고 전통 혼례복도 대여한다.

‘전통놀이 마당’은 동물원 정문 광장에서 낮 12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널뛰기, 대형 윷놀이, 투호, 굴렁쇠, 제기차기, 왕팽이치기 등 명절 분위기가 물씬 나는 우리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골목놀이 마당’도 동물원 정문 광장, 시간은 동일하다. 사방치기, 술래잡기, 컬링, 딱지치기 등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를 통해 엄마 아빠는 향수를, 어린아이들은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현장 접수를 통해 줄다리기 경기도 펼쳐진다. 동물원 정문광장 무대에서 오후 4~5시까지다. 15명 내외로 한 팀을 이뤄 진행되며 우승팀에게는 기념화분이, 준우승팀에게는 코끼리열차 티켓이 증정된다.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노래자랑. 하루 10명 현장접수로 진행되며 참가자 전원에겐 동물인형이 제공된다. 순위는 노래방 기계점수 및 관객 반응 등을 종합해 결정된다. 동물원 정문광장 무대 앞, 오후 5~6시에 진행된다.

◆서울대공원 달맞이 명소 7곳

먼저 동물원 정문 호랑이상 광장에서는 4일 오후 6~10시, 달맞이 소원을 적어 매달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했다. 보름달 아래에서 마음 속 진심을 담아 소원을 빌어보자.

서울대공원은 추석 둥근달이 잘 보이는 대공원 달맞이 명소로 호수둘레길, 분수대광장, 동물원 정문 광장, 미리내 다리, 리프트, 서울랜드 정문 맞은편 잔디광장, 현대미술관을 추천했다.

◆천마리 나비 터널

곤충관 입구 특별 전시장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1000여마리의 살아 있는 나비 전시가 진행된다.

나비의 일생을 한 곳에서 볼 수 있어 교육효과도 톡톡히 느낄 수 있다. 또한, 멸종위기 나비의 보전을 위한 설명회도 주말과 공휴일마다 오후 1시와 3, 2회씩 진행된다. 전시기간은 오는 22일까지다.

서울대공원 관계자는 “고향에 쉽게 갈 수 없는 외국인들도 고향의 동물들을 만나 향수를 느낄 수 있고,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지와 함께 정다운 시간을 보내기에도 좋은 곳”이라며 “무엇보다 서울시에서 운영해 저렴한 입장료로 국내 최대 동물원과 넓은 대공원을 모두 둘러볼 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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