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스트립에서 경찰이 총격전이 벌어진 현장을 통제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만델레이 베이 호텔 카지노 인근에서 1일 밤(현지시간) 총격전이 발생해 최소 50명이 사망하고 200명 이상이 부상을 당했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경찰은 괴한 2명이 호텔 32층에서 총기를 난사했으며, 시민과 경찰, 경호원 등이 총에 맞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장에서 총격범 2명 중 1명을 제압했다.

당초 총격으로 인한 사망자는 2명, 부상자는 24명으로 알려졌다. 이후 로이터통신 등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사망자가 20명이 넘고, 부상자는 100명이 넘는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50명, 부상자는 200여명으로 늘어났다.

부상자 중 다수가 중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한국인의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용의자의 단독 범행으로 보이지만, 당국은 범행에 연루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시아계 여성 1명의 행적을 쫓고 있다.

이날 총격사건은 지난해 6월 플로리다 주에서 발생한 올랜도 나이트클럽 총기난사 당시보다 피해규모가 크다. 당시 총격사건으로 49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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