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덕 그랜드美 성형외과 피부과 원장
놀랍게도 일반질병으로 사망이 많을 것 같지만 단일 질병사망률 1위는 암이다. 암 발생이 줄 경우 평균수명이 훨씬 올라간다.
우리 몸에는 약 60조의 세포가 존재한다. 암은 유전적 요인은 있지만, 정상 세포가 분열과정에서 유전자 돌연변이를 일으켜 비정상적인 무한증식을 한 것이다. 돌연변이는 세포 내 손상된 DNA 유전자정보가 그대로 전달되는 과정에서 일어난다.
환경문제는 암의 발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며 깨끗한 물은 암을 줄이는 데 한몫을 한다. 환경적 발암물질과 방사선 바이러스 스트레스 영양결핍 운동부족 등이 암의 주원인이며 이로 인한 유전자변이는 암이 발병하기 오래 전부터 시작한다고 학자들은 설명한다.
리처드닉슨은 1971년 12월 23일 ‘암과의 전쟁’을 선포하면서 미국국립암연구소(NCI)에 450억 달러를 투입했으나 이후 암 발병률과 사망률은 증가했다.
현재 최고의 암 치료제는 자기 몸속에 있는 면역세포 NK(natural killer)다. 면역요법은 진단과 동시에 시작해 암 수술 후에도 지속적으로 병행되며 항암요법과 함께 받으면 상승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영양요법이 필수다. 실제로 암 환자의 40% 이상이 영양실조로 사망한다. 영양소는 암을 박멸하는 면역계를 자극하고 방어체인 BRM(biological response modifier)으로 작용해 숙주방어를 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면역계에 영향을 주는 영양소로는 항산화제와 비타민A·B·C·E 철분 아연 구리 셀레늄 마그네슘 필수지방산이 있다.
2005년 미국 국립암연구소의 마크-레빈 보고서에서 고용량의 비타민C를 9종류 암세포, 4종류 정상세포에 투여했을 때 암세포는 50%의 생존율이 줄었고 정상세포는 변함이 없었다.
캐나다 의학협회저널 2006년 보고에서 역시 고용량 비타민C 효과를 확인했다. 암 환자가 대용량 비타민C를 섭취할 경우 암치료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보인다.
항암식품 또한 중요하다. 대표적인 항암식품 10가지는 채소류(천연색채소 양배추과, 마늘과)·찬물생선·콩류·곡류·해조류·유산균·녹차와 몸에 좋은 양념류 그리고 깨끗한 물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항암제로 모든 암 치료가 완벽하게 되지 않기 때문에 항암치료와 영양치료를 병행해 면역치료의 잠재력을 자극할 때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다.
암 발생원인은 유전적 요소, 환경적 요소 등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특히 최근 비만이 암 발생의 중요원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호르몬 불균형이 대표적으로 유방암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적절한 운동과 균형 잡힌 영양으로 세포 내 활성산소를 제거해 세포에 손상을 주지 않도록 항산화 식품을 섭취한다. 장기적 스트레스는 면역체계를 약화시키므로 항상 스트레스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더구나 암은 순간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오랜 시간 반복적 자극을 받아 세포가 손상돼 DNA가 제거되거나 회복이 안 되어 일어나므로 젊은 시절부터 생활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젊은 시절에는 체내에 활성산소 등을 제거할 수 있는 자정능력이 어느 정도 있으나, 나이가 들수록 능력이 감소해 대신할 수 있는 항산화제를 추가복용하거나 식품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
환경이 일차적으로 매우 중요하므로 환경개선과 녹색성장, 영양·운동 등으로 스트레스를 해소 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