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남대문 시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 모습이 보인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추석 황금연휴로 국민들의 여행과 관광을 계획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불법관광이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가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대구 중남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국내에서 불법관광행위로 적발된 사례가 총 1만 5875건에 달했다.

연도별로는 2014년 이전까지 2477건에 불과했으나 2015년 6157건, 2016년 7241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가격 미표시(3351건), 불법 택시·콜밴(2466건), 관광버스 위법행위(2217건), 무자격 가이드(1278건) 등의 순이었다.

특히 원산지를 속이거나 이른바 ‘짝퉁’ 상품을 판매해 상표법위반으로 적발된 사례가 최근 10~30배가량 급증했다.

작년 2월부터 17년 6월말까지 223개의 미등록 야영업체가 적발되어 수사 중이거나 벌금형을 받는 등 캠핑족에게도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또 최근 들어 관광객들의 이용이 급증하고 있는 국내 카지노의 불법행위도 다수 적발돼 강원랜드, 알펜시아카지노, 파라다이스카지노 워커힐 등을 중심으로 수차례 행정처분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곽상도 의원은 “긴 연휴를 앞두고 해외가 아닌 국내관광을 선택한 국민들에게 불법적인 영업행위로 폭리를 취하려는 업체들이 속출하고 있는 만큼 이를 이용하는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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