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 1천만 서명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애국당이 주관하는 ‘제17차 박근혜 대통령 인권유린 중단 및 무죄석방 촉구 태극기 집회’가 서울시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혜화역 1번 출구)에서 열린 가운데 대한애국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석방을 주장하며 “추석 연휴 이후 대규모 집회와 단식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검찰 추가 구속영장 청구에 강력 반발… “정치적 감금”
조원진 공동대표 “박 대통령 석방 위해 단식투쟁 할 것”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 영장이 청구된 가운데 대한애국당은  30일 제17차 태극기 집회를 열고 박 대통령 탄핵무효와 무죄석방을 촉구했다.

추석 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날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 1천만 서명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애국당이 주관하는 ‘제17차 박근혜 대통령 인권유린 중단 및 무죄석방 촉구 태극기 집회’가 서울시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에서 열렸다.

앞서 검찰은 지난 26일 SK와 롯데그룹 뇌물사건과 관련해 박 대통령에 대한 추가 구속 영장 발부를 청구했다. 이에 대해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 등 16명의 ‘친박’의원들은 검찰의 전례 없는 명백한 편법이라고 주장했다.

연사로 나선 대한애국당 조원진 공동대표는 “10월 17일 박 대통령 구속이 만기되는 날이다. 인권유린을 뛰어넘어 정치적 감금을 하고 있다”며 “일주일 4번씩 하루 10시간씩 심문하는 것도 모자라 6개월 연장하는 것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이어 “추석 연휴 끝나는 날 부터 단식 투쟁을 하겠다”며 “다시 구속을 연장하겠다는 검찰의 불의에 전면적 투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아울러 “나라의 안보는 대한민국의 기초다. 안보를 무너뜨리면 국민들은 어떻게 살겠는가”며 “대한민국의 우파 국민들은 미국이 하루빨리 김정은과 북한 핵을 처리하는 레짐체인지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 1천만 서명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애국당이 주관하는 ‘제17차 박근혜 대통령 인권유린 중단 및 무죄석방 촉구 태극기 집회’가 서울시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혜화역 1번 출구)에서 열린 가운데 지지자들이 “탄핵무효 무죄석방 즉각복귀”를 외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행사에 참석한 대한애국당 변희재 정책위의장은 “추석 연휴 이후 대규모 단식에 1000여명이 참석 할 것으로 본다”면서 조원진 대표가 단식 농성에 들어가는 것에 대해선 “10월 22일 최고위원 선거가 있어서 출마자들과 같이 단식에 들어갈지 상의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집회현장에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조모(46, 서울 성북구)씨는 “옳고 그름을 떠나서 거의 매주 열리는 집회로 주변에 많은 분들이 일하는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대학로나 시청이나 시위 공간이 한정돼 있지만, 다른 사람들도 생각해주면 좋겠다. 뜻이 같지 않다고 해서 좌파나 공산당으로 정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행사는 1부 집회, 행진(마로니에~세종문화회관 앞), 2부 집회 순으로 진행됐다. 

▲ 박근혜 대통령 무죄석방 1천만 서명본부가 주최하고 대한애국당이 주관하는 ‘제17차 박근혜 대통령 인권유린 중단 및 무죄석방 촉구 태극기 집회’가 서울시 대학로 마로니에 광장(혜화역 1번 출구)에서 열린 가운데 대한애국당 조원진(가운데)·허평환 공동대표가 행진하고 있다.마로니에 공원을 시작으로 종로, 미 대사관,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 까지 행진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