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슈마 스와라지 인도 외교장관,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 ,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왼쪽부터)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팰리스 호텔에서 회의 중 포즈를 취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30일 중국에 도착해 북핵 문제를 논의하고 트럼프 대통령 방중 의제 조율에 나선다.

인민일보 해외판인 해외망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중국을 방문하는 틸러슨 장관은 양제츠 외교담당 국무위원, 왕이 외교부장을 만나 북핵과 무역문제 등의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뒤 첫 아시아 순방 일정이 확정돼 방중 일정과 의제 등도 사전에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국 은행의 대북 금융거래 차단에 비중을 둔 트럼프 대통령의 새 대북 독자제재 행정명령(13810호)에 대한 협조를 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틸러슨 장관은 또 방중 둘째 날인 10월 1일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을 예방해 트럼프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할 것으로 보인다.

관영 환구시보는 “북핵 문제가 이번 방문의 주요의제가 될 것”이라며 “틸러슨 장관의 방문은 트럼프 행정부의 외교정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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