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마리아노 라호이 스페인 총리와 공동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 한국 등 아시아 5개국 순방에 나선다.

트럼프 대통령의 아시아 국가 순방은 지난 1월 대통령 취임 이후 처음이다.

백악관은 2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아시아 순방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보도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11월 3~14일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 필리핀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중일을 방문한 후 필리핀에서 열리는 미국-아세안 정상회의와 베트남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도 참석할 계획이다.

백악관은 “북한의 위협에 맞서는 국제적 결의를 강화하고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한반도 비핵화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순방 기간 동안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동남아시아 국가 정상과 만나 북한과의 경제와 외교 관계 단절 혹은 축소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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