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두석 군수가 29일 장성군민의 날 기념식에서 장성군민의 상을 시상한 가운데 수상자 4명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군민체육대회와 함께 열려…명절 전 한마당 축제

[천지일보 장성=김태건 기자] 전남 장성군이 29일 장성공설운동장에서 제40회 장성 군민의 날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제24회 장성군민 체육대회와 동시에 치러졌다.

장성군에 따르면, 이번 군민의 날(10월 1일)이 공휴일과 추석 연휴 사이에 끼어있어 군민 참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일정을 앞당겼다.

체육대회 공식행사는 상무군악대의 연주에 맞춰 시가행진과 읍·면 특성을 살린 입장식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9개 정식종목(육상, 마라톤, 축구, 배구, 씨름, 게이트볼, 협동줄넘기, 풍선 달리기, 가위바위보 챔피언)과 1개 시범종목인 그라운드 골프 경기가 열린다.

장성군은 매년 지역사회의 모범이 되고 군정 발전에 공헌을 한 이들에게 장성군민의 상을 수여해오고 있다. 이번 군민의 상은 4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본상은 두성도시건설㈜ 대표인 이정수(진원면)씨, 교육문화 예술 부문은 봉암서원 이사장 변온섭(북일면)씨, 농업 부문은 장성엔사과㈜ 대표인 이기만(장성읍)씨, 향토방위 부문에는 육군본부 주임원사 박경철(삼서면)씨가 상을 받았다.

수상자인 이정수씨는 “이 상이 국가훈장이나 대통령상만큼이나 나와 자녀에게 잊지 못할 영광”이라며 “고향을 떠나 조그마한 건설회사를 세워 오늘에 이르기까지 어려울 때마다 힘이 돼 준 건 가족과 내 고향 장성이었다”고 했다.

이어 “오늘의 상이 앞으로도 고향을 위해 애쓰라는 격려로 알고 지역사회 화합과 발전을 위해 동참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두석 군수는 기념사에서 “장성은 예로부터 의롭고 효심 지극하며 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으로 알려진 선비의 고장이었고 민선 6기 3년이 지난 지금 장성은 과감한 도전과 노력으로 옐로우시티로 대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행사가 자랑스러운 전통과 역사를 되새기면서 희망찬 내일을 여는 각오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유두석 장성군수, 이개호 국회의원(담양·장성·함평·영광), 김재완 장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기관 단체장과 출향인사, 군민 등 50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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