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몰 모델 박보영. (제공: 동원F&B)

밴드배송·HMR 강화로 성장박차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식품업체의 자사 온라인몰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동원몰의 올 추석 매출실적에 청신호가 켜졌다. 29일 동원F&B가 동원몰의 추석 전 보름간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선물세트 매출은 약 45% 이상 증가 추세다.

동원F&B 관계자는 “다양한 마트의 다양한 상품을 한꺼번에 구매할 수 있어 동원몰 고객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추석 시즌 동안에는 선물세트 매출이 동원몰 매출의 약 30~40% 정도를 차지하면서 올해도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오픈한 동원몰은 종합건강식품회사인 동원F&B가 운영하는 식품전문쇼핑몰이다. 동원F&B, 동원산업, 동원홈푸드 등 동원그룹 관련 1000여종의 식품, 식자재를 포함해 타사 식품, 생활∙주방용품, 유아동 카테고리에 이르기까지 총 7만여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일일 방문자수 3만, 회원수 70만명의 규모로 성장했다.

동원 측은 이 같은 성장의 비결을 다양한 편의 서비스라고 꼽았다. 대표적인 동원몰의 밴드배송은 동원제품을 비롯해 코스트코와 대형마트의 총 8000여개 상품을 묶어서 주문할 수 있는 코너다. 특히 회원제로 운영되는 코스트코의 상품을 별도 연회비 없이 간편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앞으로 밴드배송 가능한 상품을 1만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알뜰족을 위해 유통기한이 임박한 유명제조사 제품을 최대 90% 할인판매하는 ‘식품 아울렛 매장’도 운영 중이다. 이외에 요일별 기획전, 365일 반값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동원 샘물 4000 캠페인’ 등도 진행 중이다. 더불어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사용자의 질문을 해석해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는 챗봇(Chatbot·채팅로봇) 서비스 ‘푸디(Foody)’까지 도입했다. 푸디를 통해 결제, 배송, 교환 등 각종 주문 관련 사항과 적립금, 쿠폰 등 다양한 회원 서비스에 대해 문의할 수 있다.

강용수 동원F&B 온라인사업부 상무는 “동원몰은 기존 유통사 중심의 온라인몰 시장에서 자사제품의 판매를 통해 성장기반을 마련하고 이후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 상품을 도입하며 1등 식품전문쇼핑몰로 성장해왔다”며 “조만간 밴드배송 서비스 대폭 확대, HMR 상품 보강, AI기반의 고객맞춤형 서비스 지원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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