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무 국방부 장관이 12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 중 이주영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군 지휘관의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공관병 제도가 30일 폐지된다.

국방부는 “장병 사적운용 근절을 위한 지난 1개월간의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정책회의를 거쳐 공관병 제도 폐지(안)을 28일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공관병 제도 폐지안은 지휘관의 부대 지휘 여건 보장이 가능하도록 전 부대 지휘관 의견과 정책회의 등 다양한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공관병 198명의 편제를 삭제하고 공관병으로 복무 중인 113명은 다음 달 전원 전투부대로 보직을 바꾸기로 했다.

복지지원병으로 분류되는 골프병과 테니스병 등 60여명의 보직 변경도 완료했다.

군 마트 판매병에 대해선 순차적으로 민간인력으로 대체하기로 하고, 오는 2021년까지 1600여명을 채용할 방침이다.

국방부의 공관병 제도 폐지안은 정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공관병 등에 대한 사적 운용 근절 대책’에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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