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만에 다시 인천서 개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바다의 날 기념식’ 행사가 15년 만에 다시 인천에서 펼쳐진다.

인천시가 내년 5월 31일 열리는 ‘제23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도시로 확정됐다. 지난 2003년 제8회 인천항 5부두에서 개최된 후 15년 만에 다시 바다의 날 기념식을 치르게된 것이다. 

시는 인천항 내항 8부두에서 공식 기념식을 열고 바다그리기 대회, 바다 마라톤대회, 팔미도등대 음악회 등 해양 문화 축제를 연계해 열 계획이다. 기념식은 대통령 및 해양관계자들이 참여하는 국가적인 행사로 인천을 포함해 2500만 수도권 시민들에게 바다의 가치와 해양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바다마라톤 대회와 팔미도 등대 음악회 등 다양한 해양문화 축제 행사를 연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꾀할 방침이다.

인천시는 해양중심도시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해양수산부에 바다의 날 기념식 유치를 신청해 왔으나 21회 대회는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에, 22회 대회는 전북 군산시 새만금에 밀려 유치에 실패한 바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10월 중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인천항만공사와 T/F팀을 구성해 행사관련 예산확보 및 세부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내년 초에는 해양관련 전문가·교수·시민단체 등이 참여한 T/F를 확대 운영해 성공적인 행사를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양수산부가 주관한 ‘바다의 날’은 1994년 11월 유엔해양법협약(United Nations Convention on the Law of the Sea)이 발효 돼 해양을 둘러싼 국제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제정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