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시가 29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3일간 안산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개최하는 ‘2017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포스터. (제공: 안산시)

다양한 ‘정원작품 전시’ 및 부대행사 열려

[천지일보 안산=정인식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가 29일부터 오는 10월 1일까지 3일간 안산 화랑유원지 일원에서 ‘정원, 도시의 숲이 되다’ 주제로 ‘2017 경기정원문화박람회(박람회)’를 개최한다.

경기도와 안산시가 주최하고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과 안산환경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약 18만㎡의 광활한 부지에 꾸며져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화랑유원지에는 전문 정원작가와 대학생들이 꾸미는 ‘정원작품’ 20개, 시민이 조성한 ‘시민정원’ 23개, 홈가드닝 콘테스트에 참여한 작품 ‘미니정원’ 70개 등이 조성되고 캠핑장 옆 5만㎡ 부지에는 대규모 코스모스와 해바라기 꽃밭인 ‘가을빛정원’이 관람객들을 기다린다.

또한 고잔동 주거지역 일원에는 구도심 주거지역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시민들이 참여해 만든 ‘우리정원’ ‘소담정원’ ‘소생길 전원’ 3개 테마정원이 꾸며진다.

이번 박람회는 시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꾸는 시민참여형 정원으로 조성되며 정원문화 진흥을 이끌어 갈 주체 양성도 목표하고 있다. 이와 관련 안산시는 지난 6월 9일 ‘시민정원추진단’ 발대식을 진행했다.

아울러 꼬마정원사, 학생정원사, 마을정원사를 모집해 교육을 통해 박람회 후에도 시민 스스로 정원을 관리하도록 했다.

그밖에 안산시립합창단과 안산시립국악단의 개막 축하공연, 뮤지컬·거리극·마임 등 소규모 공연, 주민자치발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숲의 도시와 시민 생태복지 국제 도시숲 컨퍼런스’ ‘정원! 행복한 마을을 꿈꾸다’ 등 4개 주제로 전문가와 시민이 참여하는 컨퍼런스 등의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한편 지난 1일 박람회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해미 배우는 “홍보대사로 위촉돼 커다란 선물을 받은 기분이며 안산에 들어서는 순간 ‘숲의 도시 안산’이라는 슬로건이 무슨 뜻인지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며 “많은 분이 박람회에 오셔서 ‘나만의 정원’을 마음속에 하나씩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숲의 도시 안산에 대한 이미지를 제고하고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께서 관심 갖고 참여해 안산시의 도시재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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