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제공: 현대자동차)

자동차 4992대, 건설기계 700대

[천지일보=정다준 수습기자] 국토교통부가 현대자동차,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다임러트럭코리아, BMW코리아 등 4개 업체에서 제작하거나 수입해 판매한 자동차, 이륜자동차 및 건설기계 총5692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아이오닉 일렉트릭 3408대는 전력제어 장치 보호덮개(통합제어기 하우징)의 제작이 잘못돼 미세한 구멍이 발생 가능성과 이 구멍으로 냉각수 등이 유입될 경우 회로가 합선돼 가속이 안 되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현대차 제네시스 G80 등 2개 차종 594대(람다 3.3 GDI엔진 장착차량)는 엔진 크랭크샤프트 제조 시 열처리 공정이 잘못돼 금속 이물질이 떨어져 나올 수 있고 이러한 금속 이물질로 인해 크랭크샤프트와 베어링사이에서 소착현상이 발생해 주행 중 시동 꺼짐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포드 익스플로러 등 2개 차종 2대는 전자식 조향장치를 엔진에서 발생하는 열로부터 보호하는 발열판을 체결하는 불트가 부식될 수 있고 볼트가 부식돼 발열판이 떨어질 경우 전자식 조향장치가 열에 손상돼 조향보조기능이 작동하지 않아 스티어링 휠이 무거워 지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다임러 아록스 964 등 자동차 및 건설기계 909대는 구동축과 바퀴고정부위의 용접이 잘못돼 판손될 경우 바퀴가 차량에서 분리될 가능성이 확인 됐다.

이륜자동차 BMW R 나인 T 715대는 뒷바퀴를 차체와 고정시키는 장치(스윙암)을 고정하는 볼트가 풀릴 수 있고 볼트가 풀릴 경우 뒷바퀴로 구동력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고 주행 중 차체가 흔들리는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BMW R 1200 RT 64대는 전기장치 제어소프트웨어의 오류로 특정상황(라이트 자동소등 기능 작동 시)에서 후방 제동 등이 작동하지 않아 후방추돌 사고 등이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의 리콜 관련한 사항은 각 회사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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