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국내에서 판매되는 생리대와 어린이용 기저귀는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건당국이 발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28일 충북 오송 본부에서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차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 “생리대에 존재하는 VOCs 10종의 인체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최대 검출량을 기준으로 해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14년 이후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생리대와 팬티라이너 666개 품목과 기저귀 10개 품목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식약처는 생리대별로 VOCs 검출량에는 차이가 있었으나,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준다고 보기 미미한 양이라고 분석했다.

기저귀 유아용 기저귀 5개사 10개 품목에 대해서도 VOCs 위해평가를 진행한 결과 생리대보다 낮은 수준의 VOCs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12월 말까지 2차 전수조사와 위해 평가 후 결과를 공개하고 농약 등 기타 화학물질에 대해선 내년 5월까지 검사를 완료하고 발표할 예정이다.

아울러 현재 생리대의 VOCs 검출량이 인체에 위해한 수준은 아니나 국민불안 해소를 위해 생리대 안전관리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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