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호 도지사권한대행이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를 통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투자유치설명회
㈜LG전자 2022년까지 6000억원 투자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경남도가 27일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2017년도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를 열었다.

경남도는 이날 행사에서 참석한 기업인을 대상으로 경남의 핵심전략산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하고 투자환경 강점과 투자 인센티브를 홍보하는 등 경남만의 차별화된 투자환경을 소개하는 맞춤형 투자유치활동을 전개했다.

특히, 올해 투자유치설명회는 수도권의 실수요자 중심의 현장 설명과 기업유치에 중점을 두고 7개 기관의 차별화된 전략산업 투자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도는 총 9100억원의 투자유치를 끌어냄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미래신산업 육성이라는 도정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마련했다.

주요 투자 프로젝트 발표자로 나선 시군 투자유치 담당과장들은 산업단지, 관광, 물류 등 차별화된 투자환경과 시군별 핵심전략 투자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이날 발표한 주요 프로젝트는 ▲창원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 마산해양신도시, 웅동복합관광레저단지, 거제시 해금강 휴양 관광시설용지 매각, 양산시 양방항노화산업, ▲고성군 조선·해양산업 특구 조성, 창녕군 대합산업밸리 조성 등이다. 또 18개 시·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KOTRA와 경남개발공사 등 30개 기관이 참여한 투자상담부스에서는 총 102개사와 1:1 투자 상담을 진행하고 7200여억원의 투자의향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한 수도권기업과 외국인투자기업 CEO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날 도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남 미래 신산업 성장을 지원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업투자 유치활동을 펼친 결과 총 91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창원시 대표기업인 ㈜LG전자는 2022년까지 6000억원을 투자해 기존 노후화된 공장을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한 스마트공장을 건립하는 투자계획으로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또 노후화된 창원국가산업단지를 ICT 융복합 스마트 혁신 산단 기반 육성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 조선업 침체 위기에도 불구하고 고성군의 ㈜삼강엠앤티는 총 1700억원을 투자해 선박수리업으로 사업 다각화를 추진한다. 충북 청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영포르투는 고성 SPP조선소 부지에 1200억원을 투자해 선진국형 친환경 바이오 에너지 연료인 목재펠릿 생산공장을 설립·운영하기로 했다. 외국인 투자에서는 미국 뉴욕에 소재한 ㈜KISS가 함양군 안의면 일원에 미화 2000만불을 고용인원 100명 규모의 분재원과 숙박시설을 갖춘 복합힐링타운을 건립하기로 했다.

한경호 도지사권한대행은 인사말을 통해 “투자유치가 곧 일자리 창출이라 생각하고 기업이 지속해서 투자를 확대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규제개혁으로 투자 걸림돌을 적극 발굴, 해소하는 등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산업혁명에 대비하는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경남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경남도의 투자유치 실적은 남해 석탄가스화복합발전소(IGCC) 유치 등 21건의 국내기업 투자유치에 2조 5620억원과 해외 투자유치 FDI(외국인 직접투자) 신고 기준 42건 3970억원의 투자유치 등 총 2조 9590억 원으로 애초 목표액 2조원을 상반기에 달성했다. 도는 사상 처음으로 3조원 투자유치 실적 달성에 성큼 다가서고 있다.

▲ 경남도가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63컨벤션센터에서 2017년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를 열고 MOU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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