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 연구 착수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서울시, 경기도와 함께 기존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대비해 수도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발주한 수도권 대체매립지 조성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27일 열었다.

수도권 3개 시도는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대체매립지 확보 추진단을 지난 2016년 1월 구성해 8차례 정기·수시 회의를 거쳐 용역을 준비했다.

이번 용역에서는 수도권 3개 시도의 폐기물관리 실태 조사·분석과 장기 목표설정 자원순환기본법 시행, 직매립 제로화에 따른 3개 시도 폐기물관리 전략, 국내외 폐기물 우수 사례조사 대체매립지 후보지 선정 등이 다뤄졌다.

특히 대체매립지 후보지 선정을 위해 대체매립지 기능을 설정하고 주민참여형 입지선정 방식을 조사한다.

대체매립지 주변 지역 주민 지원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해 최종적으로 적정 후보지를 3개 이상 제시할 예정이다.

용역은 앞으로 18개월(547일)간 진행된다. 중간보고회 2회, 최종보고회 1회, 간담회 등을 거쳐 최종 결과물은 2019년 3월경에 나올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체매립지 예정지역 주민에 대한 사회적·경제적 인센티브 제공을 위한 범 국가 차원의 과감한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대책이 우선적으로 검토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