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수능이 이제 50여일이 남지 않은 가운데 주요 과목인 국수영 영역별 학습방법은 어떻게 대비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지 진학사가 학습팁을 제안했다.

국어

6월과 9월 평가원 모의고사에서 단연 오답률이 높았던 영역은 독서 영역이었다. EBS와 연계된 소재들로 이루어져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는 지문들이다. 지문에 제시된 용어와 개념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않은 학생들은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을 것이다. 따라서 EBS 연계교재를 공부할 때에는 단순히 지문이 제시하는 내용 파악, 문제 풀이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생소한 개념 등을 정리하며 정확히 숙지할 필요가 있다. 또 문법 역시 학생들이 잘 틀리는 영역인데 새로운 문제를 풀이하려고 하기 보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개념이나 문제들을 보며 여전히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뽑아 암기해야 한다.

수학

목표를 분명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 100점이 목표인 상위권 학생이라면 단연 고난도 문제에 대비하여야 한다.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잘 떠오르지 않는 유형이므로 평소 문제 풀이할 때 문제에 주어진 조건과 그에 따른 접근 방법 등을 정리해 카테고리화 시키고 이에 익숙해 지도록 반복해서 복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중위권 학생이라면 기출문제를 반복해 풀이해야 한다. 한 번 풀고 채점하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반복적으로 풀이하며 그 과정과 계산에 익숙해지자. 하위권 학생이라면 채점하기 전 자신의 풀이과정을 살피며 실수가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후 채점하는 습관을 들이자. 실제 시험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영어

영어는 절대평가라서 다른 과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좋은 등급을 받을 수 있고 정시에서도 반영 비율을 줄인 대학이 많기 때문에 소홀히 준비하게 되는 과목이다. 하지만 매일 작은 시간을 투자해서라도 꾸준한 단어 암기, 5~10 지문 정도의 문제 풀이를 하는 것이 영어에 대한 감을 유지시킬 수 있다. 또 일주일에 한 번 정도씩 모의고사 연습을 하며 시간 관리 연습을 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은 “높은 수시 모집 비율에 따라 수능의 영향력이 낮아 보일 수 있지만 수시는 당락에 대한 예측이 어려워 정시 준비에도 게을리 하지 않아야 한다”며 “초·중·고 약 12년 동안 공부했던 것에 비하면 남은 50일간은 길지 않은 시간이라는 점을 명심하며 마지막 스퍼트를 올릴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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