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정신 차리고 살 것… 가족이 가장 소중” (출처: 최준희 SNS)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고(故) 최진실 딸 최준희가 사과글로 마음을 전했다.

최준희는 25일 자신의 SNS에 “더운 날 동안 땀 흘리고 눈치 보면서 되게 바쁘게 지낸 것 같은데 비상계단에 가만히 앉아서 사거리 보고 있으면 진짜 생각보다 뭐 별거 없이 살았더라고요. 과장되게 살았나. 거품은 많고 속은 진짜 없었네요. 그래서 이룬 건 없는데 또 따지고 보면 엄청 많은 내편들이 마음도 많이 아파한 것 같아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땐 나 힘든 것만 생각하기 바빠서 누굴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사과합니다. 죄송해요. 진짜 폭풍처럼 이번년도 반의반이 다 지나고 이번 달도 마지막까지 잘 지나갔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도 나름 이제 정신 차리고 이 악물고 살아야죠. 누군 또 이런 말에 꼬리를 물고 훈계 하러 오실 수도 있겠네요. 굳이 이제 막진 않는 것 같아요. 다들 생각하고 느끼고 보는 관점이 다르니까요”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또 신나서 막 써버렸는데 그냥 이렇게 길게 적어도 하고 싶은 말은 짧아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 조심들 하시고 추석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보내세요. 남은 9월도 절대 아프지 마시고요. 또 가을엔 하늘이 무지 예쁘거든요. 가끔 올려다보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 이젠 순간순간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고 마무리했다.

앞서 최준희는 자신의 SNS을 통해 외할머니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서울 서초경찰서 측은 외할머니의 아동학대 혐의를 조사했고 결국 “학대로 보기 어렵다”는 판결을 내렸다.

다음은 최준희 SNS 전문이다.

어제는요 달이 엄청 밝게 떴더라고요.

이제 덥지도 않고 밤에는 엄청 쌀쌀해요. 더운 날 동안 땀 흘리고 눈치 보면서 되게 바쁘게 지낸 것 같은데, 비상계단에 가만히 앉아서 사거리 보고 있으면 진짜 생각보다 뭐 별거 없이 살았더라고요, 과장되게 살았나 거품은 많고 속은 진짜 없었네요. 그래서 이룬 건 없는데 또 따지고 보면 엄청 많은 내편들이 마음도 많이 아파한 것 같아요 , 그땐 나 힘든 것만 생각하기 바빠서 누굴 생각할 겨를이 없었는데 지금에서야 사과합니다 죄송해요. 진짜 폭풍처럼 이번년도 반의반이 다 지나고, 이번 달도 마지막까지 잘 지나갔으면 좋겠어요.

저도 나름 이제 정신 차리고 이 악물고 살아야죠, 누군 또 이런 말에 꼬리를 물고 훈계 하러 오실수도 있겠네요. 굳이 이제 막진 않는 것 같아요, 다들 생각하고 느끼고 보는 관점이 다르니까요. 이제 재법 꿈도 생겼다고 새벽까지 잠 안 자고 주구장창 모니터 앞에 앉아서 비트만 다 틀어보고 있네요. 아 그리고 며칠 전에 ‘사랑해 매기’라는 영화를 봤는데 참 감동적이더라고요 , 시간 날 때 한 번 씩 보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저는 요즘 하루에 한 번 씩 영화는 꼭 챙겨 보는 것 같아요. 또 신나서 막 써버렸는데 그냥 이렇게 길게 적어도 하고 싶은 말은 짧아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감기 조심들 하시고 추석 가족들이랑 행복하게 보내세요. 남은 9월도 절대 아프지 마시구요 또 가을엔 하늘이 무지 예쁘거든요 가끔 올려다보시는 것도 잊지 마시고요 가족이 세상에서 제일 소중하다는 것도 잊지 마시고, 이젠 순간순간에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밤이 깊었는데 이제 또 1시간 30분 뒤면 해가 뜨겠네요. 전 이제 자러갑니다 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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