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공유형 임대주택과 관련해 새로운 사업화 모델 방안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LH는 지난 21일 ㈔한국주거학회와 공동으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유형 주택의 주거서비스 모델 실용화 기반 조성’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공유형 임대주택’이란 소형 단위세대 내 세탁, 건조, 조리 등의 기능을 공유시설에 집중해 입주민이 다양한 커뮤니티 공간을 공유함으로써 주거서비스가 강화된 주택을 말한다.

이번 세미나는 공유형 주택의 주거서비스 유형과 사회적 경제조직의 연계, 사회적 금융 활용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공유형 임대주택의 실용화 기반 조성을 위해 열렸다.

주제발표는 한국주거학회 회장 박경옥 충북대 교수가 ‘공유형 임대주택 주거서비스와 사회적경제조직 연계방안’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박 교수는 지금까지의 임대 주택이 물량위주의 대량공급으로 국민들의 주거안정에는 기여했으나 입주민들이 원하는 서비스 지원이 부족한 점을 지적하면서 앞으로는 주민 공유시설 확충, 서비스 운영을 위한 코디네이터 고용, 임대주택이 지역사회 공동체 거점 역할 등을 강조했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 패널로 참석한 김세용 고려대 교수 등은 앞으로 임대주택이 주민 공동체 형성, 지역과 소통, 서비스 인력지원, 세심한 공유시설 공간계획, 임대주택 유형통합 등 다양한 역할을 줄 것을 당부했다.

LH는 앞으로 공유경제 개념을 주택산업에 도입 ‘소통과 참여로 따뜻한 감동이 함께하는 주거공간’을 목표로 이번 세미나의 소중한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공유형 임대주택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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