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정당위원회 출범식이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운데 이석우 디지털정당위원장(세 번째 줄 가운데)이 지지자들과 함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보수통합 위한 당의 의지 반영된 기구”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자유한국당이 정치이념적 악플 등의 비방을 막고 디지털공간 내 뉴미디어를 활용한 대응력을 강화하고자 디지털정당위원회를 세웠다.

한국당은 25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당대표와 내빈 및 전국에서 온 지지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지털정당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한국당은 디지털정당위원회에 대해 “기울어진 언론, 포털을 바로 잡고 보수통합으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당 차원의 결연한 의지가 반영된 기구”라고 밝혔다.

앞으로 위원회는 홍준표 대표가 임명한 118명으로 언론·포털의 이념적인 문제를 바로잡는 데 앞장선다.

한국당 이석우 디지털정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겨울 보수진영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무너지는 것을 보며 언론·포털 등 뉴미디어 대응력 강화가 무엇보다 시급함을 알았다”며 “디지털정당위원회가 왜곡된 언론·포털 환경을 바로잡는 ‘빛의 전사’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 자유한국당 이석우 디지털정당위원장이 25일 서울시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정당위원회 출범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디지털정당위원회가 왜곡된 언론 포털 환경을 바로잡는 ‘빛의 전사’로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번 행사의 일환으로 ‘뉴미디어와 디지털 시대, 빛의 전사들이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토크콘서트가 열렸다. 한국당에 궁금증을 묻고 당대표가 대답하는 자리다.

홍 대표는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자기 스트레스 창고로 삼고 익명의 뒤에서 욕하는 사람들에 대해 비겁하게 생각한다”며 “악플을 쓰는 사람은 인격적으로 문제가 있다. 굳이 소통을 안 해도 된다”고 말했다.

출범식에 참석한 송모(56, 남, 경기도 부천시)씨는 디지털정당위원회에 “나이가 있으신 분도 활동할 수 있는 대안을 갖췄으면 한다”며 “안보만 외치는 것보다 젊은층을 위한 벤처전략활성화 등의 활동들을 당 차원에서 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 정우택 원내대표, 류석춘 혁신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경기, 대구·경북, 부산, 강원, 전남·광주 등 한국당 지지자들 300여명이 참석했다.

▲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서울시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정당위원회 출범식에 일환으로 ‘뉴미디어와 디지털 시대, 빛의 전사들이 소통하다!’라는 주제로 토론을 하고 있다. 문재인 정부의 800만 달러를 북한에 지원한다는 것에 대해 홍 대표는 “처음에 수천만 달러 주겠다는 말을 못하겠으니 말해 보고, 국민들의 반응을 떠보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