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전주시 팔복동 산업단지 BYC 건물 1층 현지 공장에서 (왼쪽부터)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김승수 전주시장, 이종수 씨아이디지털 대표가 '탄소 융합산업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전주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연간 30억원 매출, 고용인원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천지일보 전주=이진욱 기자] 전북 전주시(시장 김승수)가 국내 탄소섬유 친환경 탄소필터 선도기업인 ㈜씨아이디지털과 손을 잡고 탄소 융합산업의 발전에 앞장선다.

25일 전주시는 팔복동 산업단지 BYC 건물 1층 현지 공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이기동 전주시의회 문화경제위원장, 이종수 ㈜씨아디지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탄소필터 제조업체인 ㈜씨아이디지털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주시에 따르면 ㈜씨아이디지털은 이날 협약에 따라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총 20억원을 투자해 3305㎡(1000평) 규모의 전주공장을 신설하고 약 60여명을 고용키로 했다.

이 업체는 탄소 소재 국가산단이 조성되기 전까지는 우선 팔복동 산업단지 BYC 공장을 임대해 공장을 운영한 후 탄소 국가산단 조성에 맞춰 이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와 시의회는 공장설립에 따른 건축허가와 공장등록 등 인·허가 사항을 빠른 시일 내 얻을 수 있도록 성실하고 협조하는 등 법규가 정하는 범위 내에서 지원할 수 있는 제반 사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탄소 섬유를 활용해 친환경 탄소필터를 제작하는 업체가 탄소 인프라가 풍부한 전주로 이전하면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은 물론 미래 먹거리인 전주의 탄소융합산업 발전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이 업체가 연간 급여액 15억원 이상, 원·부자재 매입 등 6억원 이상, 매출 규모도 연간 30억원으로 예측하고 매출 증가에 따라 고용 인원의 증가와 투자설비의 도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전주에 잘 오셨고 진심으로 환영한다. 의회에서 할 수 있는 일, 도와줄 수 있는 일은 찾아서 적극적으로 도와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독일처럼 강한 중소기업에 미래가 있다. 대기업을 유치하는 것도 귀한 일이고 꼭 해야 할 일이지만 도전하는 중소기업들, 독일처럼 강력한 중소기업들을 키워내는 게 지속가능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역과 기업, 청년이 함께 도전하고 성장한다면 얼마든지 세계적인 히든(숨은)챔피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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