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주체험관광농원 일원에서 열린 꽃밭.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양주=이성애 기자] 양주시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수십만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성황리에 일정을 마쳤다.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주체험관광농원 일원에서 열린 축제는 천일홍 꽃말처럼 ‘변치 않는 사랑’을 바라는 수많은 관람객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축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활짝 핀 보랏빛 천일홍과 노란 황화코스모스, 붉은 칸나, 흰 물결 속 분홍빛깔 바늘꽃, 울긋불긋 촛불맨드라미 등 드넓은 꽃밭에 핀 아름다운 꽃들에 매료돼 시종일간 추억을 남기는 사진 촬영에 바빴다.

3만 7000여평의 꽃밭에 다채롭고 아름다운 50여종 꽃뿐 아니라 가족, 연인, 친구 등 누구나 함께 참여해, 보고 듣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농축산물 판매장, 사회복지박람회, 사진전시회, 군 장비 전시회, 세계음식문화체험, 어린이 놀이시설 등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축제의 밤 유명연예인들의 열띤 공연은 축제의 열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23일 감동콘서트에는 박해미, 서문탁, 코요테, 달샤벳, 스페이스 A, A_De 등이 24일 천일홍 퓨전 콘서트에는 정동하, 홍경민, 퓨전엠씨, 오비너스 등이 참여해 관람객들에게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불꽃쇼는 가을 밤, 양주의 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으며 멋진 장관을 연출하는 등 10여 분간의 화려한 불꽃으로 천일홍 축제의 대미를 장식하며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이 “양주시에서 열린 이번 천일홍 축제에 전국 각지에서 수십만의 관람객이 찾아와 준 것 같다”며 “축제를 찾아준 양주시민과 멀리에서 온 관람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요즘 우리나라가 많이 어수선하고 힘들지만 천일홍의 꽃말처럼 ‘변치 않는 사랑’을 모든 국민의 마음속에 간직했으면 좋겠다”며 “이번 축제의 성공은 시민의 힘으로 이끌어 낸 것, 양주시의 발전을 위해 시민이 한 마음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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