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천지일보(뉴스천지)DB

“정치 프레임에 넘어가지 않을 것”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5일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의 고(故) 노무현 대통령 부부싸움 발언 논란에 대해 “다분히 계산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는 “마치 현직 대표와 전직 원내대표 간에 막말 경쟁이라도 하듯 정치가 이렇게 바닥으로 추락할 수 있는지 민망하기 짝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추 대표는 “그 막말을 거듭 거듭 스스로 옹호하는 것을 보면 다분히 계산된 것”이라며 “아무리 노 전(前) 대통령을 부각하면서 정치보복 프레임 구축을 시도한다고 해도 국민은 그 의도를 간파하고 넘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0일 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권양숙 여사와의 부부싸움 끝에 자살했다고 페이스북에 밝혔다. 그러면서 이것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책임은 아니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한편 추 대표는 “주말 사이에 북한과 미국의 말 폭탄으로 한반도 일촉즉발의 상황”이라며 “한미동맹을 악화시키고 국민 불안을 일으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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