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국채보상운동 110주년 기념 특별기획전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윤주경)은 특별기획전 ‘하나 됨으로 뜨거웠던 그날들 : 1907년 국채보상운동’ 개막식을 오는 26일 오전 11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채보상운동 110주년을 맞이해 일본 제국주의의 경제적 침탈에 맞서 국권을 지키고자 했던 국채보상운동의 의미와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자 기획됐다. 국채보상운동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를 준비하는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공동으로 주최하며 75점이 전시된다. 주요 전시물로 ‘단연상채광고가’ 등이 전시된다.

또한 1907년 대구에서 시작되어 국민 스스로 1300만원의 나랏빚을 갚고자 했던 국채보상운동은 개개인의 자발성이 빛났던 국권회복운동이라 할 수 있으며 올해로 개관 30주년을 맞은 독립기념관도 국민의 자발적인 성금 모금으로 건립됐다는 점에서 그 연장선상이라 할 수 있다.

이것은 110년 전의 국채보상운동이 남긴 ‘개인의 사회참여’와 ‘자발적인 성금모금’과 같은 역사적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었다. ‘하나 됨으로 뜨거웠던 그날들 : 1907년 국채보상운동’ 특별기획전을 통해 110년 전 국채보상운동의 현대사적 의의를 되돌아보고 독립기념관으로 이어진 역사적 경험을 공유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