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김광석 딸 사망 의혹’ 서울경찰청 광수대가 나선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가수 고(故) 김광석씨 외동딸 서연 양의 사망 사건 수사에 나선다.

서울중앙지검은 23일 “경찰청이 사건의 신속한 수사를 위해 수사 인력이 풍부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수사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오늘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의 요청을 받아들여 중부서에서 광수대로 수사 주체 변경 지휘를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최근 개봉된 다큐멘터리 영화 ‘김광석’을 연출한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 등이 고인의 아내 서모씨를 상대로 접수한 고소, 고발장을 형사 6부(박지영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서울 중부경찰서가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 21일 고발장을 제출하면서 서연양의 사망 사건에 의혹이 있고, 모친인 서씨가 저작권 소송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재판부에 딸 서연양의 죽음을 알리지 않았다는 문제가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딸 서연양의 사망 의혹의 중심에 선 서씨는 일부 언론을 통해 “법적대응을 준비 중이며 다음 주 중 입장을 정리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씨는 가족의 죽음에 대해 자신이 의심을 받고 있는 사실에 대해 “검찰에서 연락이 오면 당당하게 조사를 받겠다”며 “마녀 사냥이다. 인권을 유린하고 살인자 취급을 했으니 인권위원회 제소와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