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왼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 (출처: 연합뉴스)

노동당에선 최룡해, 군에서는 황병서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 기폭제”

[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북한 노동당과 군부가 2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완전파괴’에 대응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성명에 호응하는 ‘반미 대결전’ 총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방송은 북한의 노동당, 군부의 2인자들인 최룡해 국무위 부위원장이 노동당 결의대회,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군부 결의대회에서 각각 김정은 위원장의 성명을 읽었다고 알렸다.

방송은 “반미 대결전에 총궐기해 최후승리를 이룩하기 위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집회가 22일 조선혁명의 최고 참모부인 당중앙위원회 회의실에서 진행했다”고 전했다.

이어 “연설자들은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가 성명한 바와 같이 우리 군대와 인민은 주체 조선은 존엄과 명예를 걸고 늙다리 미치광이 망발에 대한 대가를 받아낼 것”이라며 “수령의 부름에 따라 천만 군민이 총궐기하여 악의 제국을 반드시 불로 다스려 반미 대결전의 종국적 승리를 안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은 “최룡해가 김정은 성명을 낭독한 뒤 리만건과 조연준, 리영식 노동당 부부장 등이 연설했다”며 “그들은 세계의 면전에서 온 세상을 향해 내뱉은 전대미문의 악담질은 명백히 우리 공화국에 대한 가장 포악한 선전포고이며 천만 군민을 사상 최고의 초강경 대응으로 촉발시키는 기폭제로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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