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남산국악당 GLOCAL 국악시리즈 포스터 이미지(제공:서울남산국악당)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남산골한옥마을 서울남산국악당이 2017년도 하반기 기획공연으로 ‘글로컬 국악 시리즈’를 선보인다.

오는 9월 28일과 29일 그리고 10월 17일 3일간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극장에서 무대에 오르게 될 이들 세 공연은 세계의 지역화와 지역의 세계화를 함축하고 세계와 지역 간 소통의 개념을 담고 있는 ‘글로컬(Global+Local)’에서 짐작하듯 한국의 음악적 색채를 기반으로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우수 작품들로 이뤄져 있다.

오는 28일에 시리즈 첫 번째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경계를 넘어서’는 독보적 철현금 연주자 유경화가 2015년 사진작가 강영호와 함께했던 복합 퍼포먼스의 연작으로, 이번 무대에서는 세계 3대 프리뮤직 색소포니스트로 손꼽히는 강태환과 협연을 펼친다. 연출가, 무용가, 프리뮤직 등 다양한 예술인과 함께 스스로의 예술에 집중하며 새로운 형태를 선보여 온 지금까지의 작업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공연 또한 철현금과 프리 색소폰의 협연을 통해 또 어떤 경계를 넘게 될지 기대가 된다.

다음 날인 29일에는 사물놀이 창단멤버인 이광수 명인의 예술인생 60주년을 기념하는 공연 ‘사물놀이 본향’을 진행한다.

10월 17일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할 공연은 (사)노름마치예술단이 그동안 펼쳐 온 수많은 해외 공연(세계 60개국 200여 개 도시)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하고 있는 노름마치 융합프로젝트 SSBD(Same Same But Different) 시즌 5 공연 ‘삼라만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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