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22일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개막해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우리 뿌리 찾고 孝 즐기다’… 체험형 축제로 참여객 35만명 예상

[천지일보 대전=김지현 기자]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22일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우리의 뿌리를 찾고 효를 즐기다’란 주제로 개막했다. 지난해 축제엔 32만 5930명이 다녀갔으며, 올해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체험형 축제로 35만명의 참여를 예상하고 있다.

이번 축제 개막식 가운데 전국 문중 역사인물 퍼레이드 경연대회는 유종화·이명순씨의 사회로 159개 문중 4661명이 참여했으며 대전시 박용갑 중구청장과 하재붕 중구의장이 효도령, 효낭자(축제 캐릭터)와 함께 입장하는 문중을 반갑게 손을 흔들어 맞이했다.

▲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22일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개막해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전국 문중 역사인물 퍼레이드 경연대회는 159개 문중 4661명이 참여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개막식엔 권선택 대전시장과 장시성 대전효문화진흥원장, 대전시의회 김경훈 의장, 김경시 부의장, 한현택 동구청장, 장종태 서구청장, 박수범 대덕구청장, 이은권(자유한국당 중구)·이장우(자유한국당 동구)·이상민(더불어민주당 유성을) 국회의원, 정진남 뿌리공원전국문중협의회장, 중구의회 김연수·문제광·육상래·최경식 의원 등, 남충희 교수(바른정당 대전시당위원장), 송행수 더불어민주당 대전중구지역위원장, 유배근 국민의 당 당무위원 등 내빈과 문중·시민 5000여명이 참석했다.

▲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22일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개막해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오른쪽)과 박용갑 중구청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개막식은 기존의 내빈소개와 축사 등의 형식을 탈피하고 ‘효 뿌리마을 잔치 열리는 날’이란 제목의 개막마당극으로 진행했다. 오후엔 전국문중문화예술제와 문중 시상식, 외국인 배재대 유학생 총 150명의 한국예절, 효서당, 불효자 옥살이, 한글이름 짓기, 조선 양반놀이, 다도 등 체험 프로그램 등이 이어졌다.

또 민속씨름, 줄다리기 등 전국문중어울림한마당과 나라사랑플래시몹, 중국 룡정시 예술단의 가야금·중창·무용 공연, 육군본부 군악대 충효 콘서트, 음악불꽃쇼 등도 주목할만하다.

▲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22일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개막해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대전시 박용갑 중구청장과 하재붕 중구의장이 효도령, 효낭자와 함께 입장하는 문중을 반갑게 손을 흔들어 맞이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4일까지 3일간 진행되는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국내 유일의 성씨 테마공원인 뿌리공원과 원도심 일원에서 우리 문중의 뿌리를 찾아서 3대 가족이 함께하는 효 체험 축제이다.

아름다운 자연 경관 속에서 자리한 244개 성씨 문중 유래비와 한국족보박물관, 효문화마을, 대전효문화진흥원이 있는 효의 메카, 뿌리공원에 감동적인 가족 사랑과 효심을 체험하려는 참여객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22일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개막해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주무대 옆 유등천변의 아름다운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대전효문화뿌리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3년 연속 국가 유망축제이자 대전시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먼저 이번에 처음으로 마련된 ‘효월드 효심 빛축제’로 효심 불빛을 밝혀 새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이번 축제에서 성씨 뿌리를 통해 조상의 얼과 지혜, 전통문화가 확산되고 효와 인성에 대한 미래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는 계기가 되고, 문중과 시민,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직접 체험하는 참여형 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22일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개막해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문중을 맞이하는 박용갑 중구청장. ⓒ천지일보(뉴스천지)

특히 행사를 주최한 대전시 중구(대전효문화뿌리축제추진위원회)는 ‘1111孝 실천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박용갑 청장은 “1주일에 1번 부모님과 전화 통화, 1달에 한번 방문해서 부모님 안아드리기만으로도 부모님을 행복하게 해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23일과 24일 밤 주무대 옆 유등천변에서 펼쳐지는 ‘수상창극’은 배 위에서 선비의 멋과 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창극으로 대한민국의 모든 성씨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하고 대전효문화뿌리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명품공연이다.

둘째날인 23일 오전 9시 주무대 앞 잔디광장에서는 ‘전국문중어울림한마당’으로 고무신 지게에 넣기, 쌀가마 지게 지고 달리기를 진행한다.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국효문화청소년페스티벌’에는 전국 초중고생과 대학교 동아리 학생 7000여명이 참여하는 가운데 아이돌 그롭 ‘제이피스’의 축하공연도 열린다.

▲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22일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개막해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문중퍼레이드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23일 오후 4시부터 ‘전국청소년 효 골든벨’이 개최되고 극단 금강의 청소년 효 연극으로 ‘낫숫물 이야기, 시낭송 ‘하늘에 닿은 논개의 절개’ 공연, 오후 6시 한국예총 경북연합회 어르신들로 구성된 효 연극단의 ‘춘아 춘아 옥단춘아’ 공연이 있다. 7시부터는 HYO DJ 랩 페스티벌과 음악불꽃쇼가 눈길을 끌 예정이다.

마지막날인 24일 오전 주무대에서는 대전 중구 17개동의 특성을 표현한 대규모 주민 약 2500여명이 연출하는 3대가족 퍼레이드 해 孝, 스피닝(단체 자전거 운동) 공연, 3대 가족 100세 스타킹이 마련되어 있다.

▲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22일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개막해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효 뿌리마을 잔치 열리는 날’이란 제목의 개막마당극이 펼쳐지는 주무대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이날 오후엔 사랑해 孝 세족식, 유천동 버드내보싸움 놀이, 문창동 서정 엿장수 놀이, 극단 우금치의 효 마당극 ‘청아 청아 내 딸 청아!’, 저녁 7시부터는 15개동 풍물단의 ‘화합의 대동제’, 폐막축하쇼와 음악불꽃쇼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편 전시·체험 행사로는 행사장 입구의 효체험마을 주제관, 효 스토리 음악쉼터,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 계산, 100세 미래일기, 사랑의 효전화, 추억의 뻥튀기와 솜사탕 만들기, 사회적기업 체험 부스 등이 있다. 

▲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22일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개막해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효서당 체험 부스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22일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개막해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뿌리공원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 ‘제9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22일 중구 안영동 뿌리공원에서 개막해 24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문중퍼레이드 전경.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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