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한기 육군 제2작전사령관 대장이 22일 경북 칠곡군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5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행사에 참석해 기념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칠곡=송해인 기자] 육군 제2작전사령부(사령관 대장 박한기)가 22일부터 24일까지 칠곡군과 민·군 통합으로 6.25 참전 용사와 한·미군 장병, 학생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지구 전투 전승 기념행사’를 가졌다.

낙동강지구 전투는 1950년 8월부터 9월 하순까지 마산·왜관·영천·포항 일대에서 유엔군과 참전용사·학도병이 북한군 14개 사단의 총공세를 막아내 반격의 발판을 마련한 결정적인 전투였다.

지난해까지 전승기념행사는 제2작전사령부와 칠곡군이 별도 개최했으나 올해 처음으로 민·군 통합행사로 개최해 그 의미는 배가 됐다.

국방부가 주최하고 육군 제2작전사령관에서 주관한 이번 행사는 참전용사와 UN군의 숭고한 헌신에 감사드리고 학생과 시민들에게 이 전투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게 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 22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제5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행사의 일환으로 시가행진을 하고 있다. (제공: 육군 제2작전사령부)

첫째 날인 22일에는 한‧미 현역 장병과 당시 참전용사들의 ‘시가행진’과 전승기념식이 진행됐으며 둘째 날인 23일에는 의장대 및 태권도 시범단공연, 뮤지컬 공연이 펼쳐진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2작전사 주도로 군 장비전시와 체험마당, 군악대 마칭밴드 공연과 지구촌 한가족 페스티벌, 낙동강 피스 매직 등 각종 공연과 전시 위주로 진행된다.

박한기 제2작전사령관은 “6.25전쟁 당시 최대의 격전지였던 낙동강지구 전투는 백척간두의 위기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낸 역사적 의미가 매우 크다”며 “참전용사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위대한 승리를 기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2일 ‘시가행진’은 칠곡군 왜관읍 시내 일원 2km구간에서 군 장병과 참전용사 등 8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시민과 軍이 함께 함으로써 민․관․군 화합의 장을 마련하게 되며 수리온을 포함한 헬기 12대가 축하 비행을 했다.

2작전사는 이번 행사 시 낙동강을 가로질러 전시장과 행사장을 연결하는 420m규모의 부교를 설치해 관람객들의 문·부교 체험과 편의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6.25전쟁 사진·북한 침투장비 전시, 가상 사격체험과 서바이벌 장비 사격, 추억의 황금마차, 병영 포토존, 문ㆍ부교 체험장 운영 등을 통해 시민․학생들에게 뜻깊은 체험 기회와 많은 볼거리를 제공한다.

▲ 육군 제2작전사령부 장병들이 경북 칠곡군 칠곡보 생태공원에서 열린 ‘제5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행사에 참석해 기와격파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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