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이 열린 가운데 박원순 서울시장, 김종익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주철환 서울문화재단 대표 등이 도시재생 희망의 빛 점등식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4개 ‘현장도시재생센터’ 총괄·운영
“저층주거지 중심으로 개선 추진”

[천지일보=남승우 인턴기자] 서울시의 도시재생 사업과 현장 정보를 총괄하는 ‘도시재생지원센터’가 22일 오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문을 열었다.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서울 전역의 14개 현장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총괄하는 광역센터 역할을 하며 각 현장에서 도시재생 사업이 원활하고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며 ▲도시재생 희망지사업 추진 ▲주거환경 개선 ▲전문인력 양성 등을 주 업무로 한다.

‘도시재생 희망지사업’은 10명 이상으로 이루어진 주민모임에서 신청하는 사업으로 노후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추진하며 매년 우수한 성과를 거둔 7곳은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마을 관리 서비스 확대, 에너지 재생, 자율주택정비사업 등 시민의 삶에 밀접한 영향을 주는 주거환경 개선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이에 센터는 사업 추진 중인 6곳(묵2동, 수유1동, 창3동, 불광2동, 천연·충현동, 난곡·난향동)의 노후건축물에 대한 전수조사와 주택개량·주택신축 시 수요파악, 주민 면담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박원순 서울시장이 22일 오전 서울시청 시민청에서 열린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저층주거지 재생사업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도시재생 현장에 투입될 수 있도록 하는 도시재생 전문교육과 실습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시는 자체적인 도시재생 전문가 기준을 만들고 과정별로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이 소요되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해 김종익 서울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 진희선 도시재생본부장, 방송인 김미화씨 등이 참석했다. 이어 도시재생지역 26개소의 사업성과 전시, 도시재생 비전과 실행방안 공유를 위한 토크콘서트, 밴드 ‘잔나비’의 도시재생 홍보노래 발표와 홍보대사 위촉식 등이 진행됐다.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중앙정부와 협력기반이 마련된 만큼 정부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도시재생에 대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투자를 하겠다”며 “특히 저층주거지 중심의 소외된 지역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이 스스로 계획하고 연구하고 협력해 도시재생을 함에 있어서 주체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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