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청 내 광장에 자리하고 있는 천안시 관내 103년 된 최고령 배나무(일명 백세리(百歲梨))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뉴스천지)

“최고령 배나무가 풍요로움의 상징이 됐으면 좋겠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 천안시 관내 103년 된 최고령 배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열려 화제가 되고 있다.

천안시에 따르면, 시청 내 광장에 자리하고 있는 배나무(일명 백세리(百歲梨))는 지난 2009년 3월 시 승격 50주년 기념으로 지역 대표농산물 브랜드인 ‘천안배’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널리 알리고 관람이 쉽도록 성환읍에서 이식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풍성하게 열매가 열려 시청을 찾는 방문객과 직원들의 발길을 사로잡아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백세리를 본 한 시민은 “배나무를 옮겨 심었는데 죽지 않고 103년간 열매가 열려 신기하다”면서 “천안의 최고령 배나무가 오랫동안 풍요로움의 상징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백세리의 풍요로움을 나누고 넉넉한 한가위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배 재배면적은 1060㏊로 2년 연속 풍작을 보여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3만 6000톤을 생산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수출도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