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린제와 함께 하는 루체테 페스티벌 포스터. (제공: 이화여자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혜숙) 인문과학대학 루체테인문학사업단(단장 오정화)은 인문대 학생회와 함께 25~28일까지 4일간 교내 학관 및 인문관에서 ‘기린제와 함께 하는 루체테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루체테인문학사업단에서 진행하고 있는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의 다양한 활동을 대내외적으로 발표하고 공유하기 위한 이번 축제는 특별 강연, 공연, 선배와의 만남, 영화 상영, 기업 관계자 간담회, 학술발표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된다. 특히 인문대 학생회 축제인 기린제와 함께 마련되어 학생들의 적극적 참여와 호응이 있을 예정이다.

25일 오후 5시 김혜숙 총장의 축사로 시작하는 개회식에는 ‘삼시세끼’와 ‘알쓸신잡’으로 유명한 나영석 PD가 초빙돼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미디어 산업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주목받는 나영석 PD는 ‘새로움을 찾아 떠나는 여행’을 주제로 미리 참가 신청을 받은 400여명의 이화여대 학생들과 만날 예정이다. 특강에 이어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락, 댄스, 풍물패 동아리 공연이 펼쳐져 신명나는 인문학 한마당이 진행된다.

26일부터 3일 동안은 루체테인문학의 발전모델인 인문기반융합전공, 글로벌지역학, 기초학문심화에서 각 모델별로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6일에는 인문학과 기술의 융합이라는 관점에서 인문기반융합전공을 조명하는 ‘인문융합인의 만남’ 행사가 열린다. VR(가상현실)과 AR(증강현실) 기술 소개와 함께 VR 영화 ‘부고’가 상영되며 이 영화를 제작한 윤진(본명 윤선희) 감독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27일에는 LG전자, KT, 다음카카오, CJ, 로레알 코리아 등 인문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기업 현직자를 초청해 간담회를 열고, 28일에는 기초학문심화 모델에서 학부생 및 석사과정생 18명이 ‘4.0시대의 인문학’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인문학 연구의 성과를 발표한다. 글로벌지역학 모델에서는 이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 선배를 초청, ‘선배와의 대화’도 열린다.

이 밖에 ‘제1회 기린 영화제’를 통해 ‘라라랜드’를 상영하고, ‘런인문 보물찾기’ ‘제2회 대동인문 백일장 대회’ ‘퀴즈대회’ ‘다트게임’ 등의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며, 루체테인문학사업단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대한 상담부스가 마련된다.

한편 대한민국 인문학도 교육의 대표적인 산실인 이화여대 인문과학대학의 루체테인문학사업단은 지난해 2월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대학인문역량강화사업(CORE)에 선정되어 기존의 전통적 인문학 교과과정 이외에 다양한 교과과정과 비교과과정을 신설하고 4.0 산업시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인문학과 기술이 융합된 교육 및 다양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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