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통된 오토밸리로 모습. (제공: 울산광역시)

오토밸리로 이용, 기존 30분 이상에서 15분대로 단축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울산시가 22일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로 ‘오토밸리로’ 전 구간이 완전 개통됐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오늘(22일) 오후 4시 30분 화봉IC교차로에서 김기현 시장, 공사관계자,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로 ‘오토밸리로 2구간 준공식’을 개최한다.

오토밸리로 총 31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염포로(현대자동차 출고 사무소)에서 중산IC교차로까지 길이 1246㎞, 폭 30m 규모로 모두 3공구로 구분해 지난 2001년 착공해 이번에 전 구간이 개통됐다.

2001년 착공한 1공구(염포로~연암IC)는 2005년에, 2002년에 착공한 3공구(농소2IC~중산IC)는 2007년에 준공됐으며 2-1공구(연암IC~화봉IC)는 2003년 착공해 2011년 준공됐다.

나머지 2-2공구(화봉IC~송정IC) 구간과 2-3공구(송정IC~농소2) 시행구간은 2008년과 2013년 각각 착공해 이번에 준공돼 전 구간 개통이 이뤄졌다.

오토밸리로의 개통으로 현대자동차 출고사무소에서 기존 산업로(국도 7호선)를 이용해 중산교차로까지 30분 이상 소요됐으나 오토밸리로를 이용할 경우 15분대(통행속도 70㎞)로 절반 이상 단축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산업물동량의 원활한 수송으로 물류비용 절감, 기업 경쟁력 강화와 근로자들의 출퇴근시간 단축은 물론 안전한 운전환경 여건을 제공한 점ㅇ이 또 하나의 신성장 동력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시에 따르면 오토밸리로는 옥동~농소 도로 등과 연계해 도시내부 순환도로인 자동차전용도로로 개설했지만 오토바이, 자전거, 보행자 등이 상당히 있는 것으로 조사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일반도로로 운영한다.

또 도로 가장자리에 가드레일을 설치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했으며 차량 제한속도(70㎞)에 따라 1개 차로 최소폭 3.25m를 유지할 경우 여유 공간 1.25m만 남아 불가피하게 자전거전용 도로를 설치하지 못한 점은 양해를 구한다고 밝혔다.

▲ 미포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 (제공: 울산광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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