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추 대표는 전날 김명수 대법원장의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것과 관련해 “유전무죄 유권무죄가 아니라 양심과 법률에 따라 만민에게 공정한 판결을 내리는 정의로운 사법부의 모습을 기대하고 있는 국민의 열망에 입법부가 화답한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北과 대화 포기하지 않을 것”

[천지일보=김정필 인턴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UN 총회 기조연설과 한미일 연쇄회동과 관련해 “문 대통령의 키워드는 평화였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추 대표는 “북한 핵·미사일 도발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확고히 하고 한편으로는 국제사회의 다자간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포함한 한미일 3국 정상간 회동에 대해선 “북한이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올 수밖에 없도록 국제 사회가 최고 강도의 제재와 압박을 가해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며 “압박을 가하되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평화의 방식에 의한 해결을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은 동족상잔의 전쟁을 직접 경험한 국가다. 어떠한 경우라도 한반도에서 다시 전쟁을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하는 문 정부의 의지는 확고하다”며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인내심이 한계에 도달하겠지만, 어려울 때일수록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와 민주당은 튼튼한 한미공조를 바탕으로 북한이 대화의 장으로 나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야당도 평화적 해법에 의한 해결 원칙에 적극 협력해 줄 것을 바란다”고 당부했다.

같은 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은 UN 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대북제재와 대화를 통한 북한 비핵화라는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을 국제사회에 공감을 이끌어냈다”며 “한반도가 평화의 길로 나가는 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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