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천지TV=황시연 기자] 문재인 정부 들어 첫 대북지원이 결정됐습니다.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은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중단됐는데요.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대북제재 이틀 만에 통일부는 북한에 인도적 지원을 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녹취: 이유진 | 통일부 부대변인)
“올해 들어 북한은 탄도미사일 14회 19발을 발사했고요. 북한의 영유야, 임산부 등 북한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문화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원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 입장입니다.”

 

정부는 오늘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에 800만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대북지원은 퍼주기 정책이라고 비판했으며, 국민의당은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지만 시기가 잘못됐다고 밝혔습니다.

 

천지일보가 리서치뷰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UN 산하 국제기구 요청에 따른 대북지원에 대해 반대 의견 61.5%, 찬성 의견 33.2%로 국민 10명 중 6명은 대북지원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여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해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응답률 3.3%,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보시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상취재/편집: 황시연 기자, 그래픽: 황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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