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21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좋은 일자리 포럼 관련해 기자들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지자체장, 정부·학계·민간 일자리 전문가 참여
이한규 부시장 “마중물의 역할로 노력할 것”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경기 수원시가 지방자치단체장과 중앙정부 관계자, 일자리 전문가들을 초청해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을 연다.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21일 열린 좋은 일자리 포럼 브리핑에서 “그동안 일자리 정책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부족했다”며 “중앙정부의 일자리 사업을 지방정부가 획일적으로 추진하는 ‘탑 다운’(위에서 아래로) 방식은 이제 지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지방자치단체 상황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하고 확대해야 한다.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지방정부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일자리 정책을 수립할 때는 지방자치단체의 현실적인 정책제안, 의견, 요구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수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지방·중앙 정부 간의 협업기본 방향으로 ▲지자체가 중심이 되는 상향식 일자리 정책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일자리 사업 ▲지속가능한 일자리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 부시장은 “이번 포럼은 일자리 정책 추진을 위해 분야별 일자리 창출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일자리 정책,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협력방안 등은 염태영 수원시장이 일자리위원회 회의에서 중앙부처에 직접 제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6일 오후 2시 노보텔앰배서더 호텔 수원에서 일자리 분야를 대표하는 정부·학계·민간 일자리 전문가, 지자체장 10여명이 참여하는 ‘좋은 일자리 포럼’을 연다.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제안으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고용노동부가 후원하고 염태영 수원시장이 일자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포럼은 강연과 기조 발제, 사례발표, 주제별 세션으로 진행된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이 특별강연을 하고, 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이 기조 발제를 한다. 김화수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전해성 전북 일자리경제정책관, 정원오 서울 성동구청장, 민형배 광주 광산구청장이 지역 일자리 정책 사례를 발표한다.

이 부시장은 “포럼을 통해 민간 부분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이 되도록 하고 질 좋은 지속가능한 일자리가 늘어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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