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민환 기자] 문재인 정부가 공약으로 내걸며 추진하고 있는 탈원전 정책에 대해 찬성이 47.0%로 반대 32.3%보다 약 1.5배 높게 나타났다.
본지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서치뷰’에 의뢰해 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지역에서 탈원전 정책에 찬성했지만, 원전이 밀집된 경북 지역에서는 경주 지진 등으로 찬성과 반대 양쪽 모두 37.5%로 나타났다.
세대별로 40대 이하와 더불어민주당·정의당 지지층은 찬성 응답이 높지만, 50대 이상과 야3당 지지층에서는 반대가 더 높아 또렷한 차이를 보였다.
탈원전에 찬성하는 연령대는 20대에서 48.7%, 30대에서 65.7%, 40대에서 64.1%로 나타났고,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48.1%, 경기·인천에서 47.3%, 충청에서 47.6%, 호남에서 56.8% 등에서 높았다.
이 조사는 본지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대표 안일원)’가 9월 17~18일 2일간 전국 성인남녀 1054명(무선 85%, 유선 15%)을 대상으로 ARS 자동응답시스템을 이용 임의걸기(RDD)로 진행했다.
통계보정은 2017년 8월 말 현재 행정자치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p, 응답률은 3.3%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리서치뷰’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이민환 기자
swordstone@newscj.com
다른 기사 보기
관련기사
- [천지일보 여론조사] 전술핵무기 찬성 53.7%… “북핵 위협 방어기제 작용”
- [천지일보 여론조사] 野, 지방선거 인물난… 정우택 “사람없어”
- [천지일보 여론조사] 국민 10명 중 6명, 800만弗 대북지원 ‘반대’
- [천지일보 여론조사] 민주당, TK서도 지지율 1위… 압도적 강세
- [천지일보 여론조사] 사드배치 68.5% ‘찬성’… 반대보다 48.0%p 높아
- [천지일보 여론조사] 美 ‘北핵시설 선제 타격’에 찬성 36.4% vs 반대 50.5%
- [천지일보 여론조사] 국민 66.8% “국정원 댓글 관련 MB 수사해야”
- [천지일보 여론조사] 北 전쟁 일으킬 가능성… ‘낮은편’ 52.9% vs ‘높은편’ 43.8%
- 흔들리는 文 정부… 외교·안보 기관의 이어지는 불협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