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족학세계화본부 창립 1주년을 맞아 비전을 말하고 있는 권천문 총재.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이길상 기자]  한민족학세계화본부(한세본) 권천문 총재가 26일 창립 1주년 기념식에서 “2000억이 투자될 한민족역사관 건립을 추진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날 권천문 총재는 “자고로 위대한 문화를 창조한 민족만이 국가의 융성을 기하고 줄기찬 생명력을 지녀왔다”며 “우리민족은 일만 년 역사를 이어오며 민족의 전통을 굳게 지켜 독창적인 문화의 꽃을 찬란하게 피운 강인하고 슬기로운 민족”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권 총재는 “이제 우리는 경제적 성장과 함께 전통적 문화유산을 잘 가꾸고 다듬어 자주정신을 향상하고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민족이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권 총재는 한세본의 활동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은 ▲G20 정상회의 때 선보일 ‘개천문화축제’ 준비 ▲외국에 살고 있는 한민족 자녀 대상 문화 교육사업 ▲고려시대 대학인 ‘국자감’복원을 통한 대학 설립 사업 ▲한국 역사 재정립 사업 ▲한·중·일·몽 4개국 한민족 학교 설립 등이다.

기념식에는 태극사상연구소 반재원 소장의 ‘태극기 특별강연’이 있었다. 반 소장은 “태극기가 중국에서 유래됐다는 근거 없는 억지 주장이 있다”면서 “1959년 국립박물관에서 발굴한 신라시대의 사찰인 감은사(感恩寺) 장대석에 새겨진 태극도형이 만들어진 시기는 당나라 때 주렴계가 ‘태극도설’을 발표한 서기 1070년보다 388년이 앞선 서기 682년이었음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반 소장은 “태극은 만물만상의 창조원리와 창조주 하나님을 표현한 것”이라며 “태극도형이 나라를 빼앗긴 상황에서도 중국이나 일본에 넘어가지 않고 우리나라의 국기가 된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장대석: 섬돌 층계나 축대에 쓰이는 길게 다듬은 돌
※감은사: 경상북도 경주시 양북면 용당리에 있던 절
※주렴계: 중국 송나라의 사상가, 성리학의 기초를 닦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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