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석 사망 (출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가수 고(故) 김광석의 외동딸 서연씨가 10년 전 이미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영화 ‘김광석’ 측 한 관계자는 20일 한 매체에 “이상호 감독이 지난 10년간 서연씨가 실종 상태였음을 확인하고 유가족의 동의를 받아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그러던 중 경찰 쪽에서 서연씨가 이미 사망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에 따르면 김광석의 딸 서연씨는 2007년 12월 23일 오전 경기 수원시의 한 대학병원에서 숨졌다. 서연씨는 사망 당시 집에 쓰러져있었고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고 치료 과정에서 숨을 거뒀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 범죄 혐의점이 없어 내사 종결한 사건”이라고 말했다.

부검 결과 확인된 사인은 ‘급성화농성 폐렴’에 의한 폐 질환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고발뉴스 측에 따르면 서해순씨는 딸의 소재를 묻는 지인들에 “서연이 미국에서 잘 지내고 있다”고 말해왔다. 현재 서해순씨는 잠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석은 1996년 1월 6일 오전 4시 30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자살로 수사가 마무리됐지만 그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대해 타살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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