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세대 김용학 총장과 반기문 명예원장. (제공: 연세대학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연세대학교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지구촌의 푸른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기 위한 전문기관을 설립한다.

연세대학교가 ‘사회참여’를 대학의 중심책무로 선포하고 지구촌의 문제들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연구, 교육 및 현장 활동을 아우르는 포괄적인 사회공헌을 수행하기 위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과 함께 운영하는 ‘글로벌사회공헌원’이 25일 개원식을 연다.

UN이 ‘새천년개발목표(Millennium Development Goals)’의 후속 과제로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를 공식 채택한 지 딱 2주년이 되는 날이어서 더 큰 의미를 가지는 25일 개원식에는 서울시장, 환경부장관, 외교부차관 및 주한외교사절단 등 사회 각계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며, UN의 안토니오 쿠테헤스 사무총장이 영상메시지를 보낼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원은 ‘반기문지속가능발전센터’와 ‘사회참여센터’ ‘제중원보건개발원’으로 구성된다. 산발적으로 이루어지던 그간의 사회공헌을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연세대의 인적, 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하고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반기문지속가능발전센터’를 통해 인류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17가지 전 지구적 실천과제를 연세대만이 아니라 국내외 여러 기관들의 기존 사회 참여 활동과 연계하여 함께 이어나갈 예정이다.

연세대학교 김용학 총장은 “지속가능한 사회참여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파트너인 반기문 명예원장과 함께 대학 사회참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겠다”며 “연세대의 풍부한 지적, 인적, 물적 자원이 반기문의 글로벌 경험과 인맥, 상징성을 만나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기문 글로벌사회공헌원장은 “학내 중앙행정조직으로 ‘글로벌사회공헌원’을 신설하는 등 참여적 대학(Engaged University)으로 변화하겠다는 연세대의 비전에 깊이 동감한다”며 “연세대와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인류 공영을 위한 지속가능발전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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