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김진석 수석지부장이 20일 오후 2시를 끝으로 울산시의회 옥상 119일 고공농성을 종료하고 울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울산=김가현 기자]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 김진석 수석지부장이 울산시의회 옥상농성 119일차인 20일 오후 2시를 끝으로 농성을 종료했다.

김진석 현대중 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이날 울산시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지막지한 구조조정으로 2만 5000여명이 넘는 노동자가 길거리로 쫓겨난 절박한 현실을 울산시민에게 알리고 중재노력을 촉구하기 위함이었다”며 “울산시와 울산시의회가 나서서 현대중공업 해법을 제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은 내년이면 최저임금법에 걸려 입사 1년차와 8년차까지 임금이 같아지는 왜곡된 저임금 구조를 방치하겠냐”고 반문하며 회사측의 성실교섭을 촉구했다.

또 중앙정부도 구조조정의 벼랑 끝에 내몰린 노동자의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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